파이낸셜뉴스-국회입법조사처 공동 주최
올해 11회차를 맞이한 입법 및 정책 제안대회는 지난 2010년 시작된 이후 2018년부터는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국회와 언론사가 유일하게 공동 주최하는 행사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축사에서 "그동안 국민들로부터 여러 제안들을 끊임없이 들어온 11회차의 역사를 갖고 있는 아주 좋은 대회고, 이 대회를 통해서 국민들의 목소리가 국회로 직접 전달되는 아주 소중한 대회"라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올해 입법 및 정책 제안대회가 '기후위기 극복과 환경보호' '지방소멸 대응' '민생경제 활성화' 3가지 주제로 진행됐다는 점을 들며 "물 관리에 대해서 굉장히 관심을 많이 갖고 있었고 (대상을 수상한) 기후 위기 속 물 관리 방안은 지금은 정말 가장 중요한 의제 중에 하나다"라면서 "멋진 주제를 가지고 상을 받게 되는 분들 축하를 드린다"고 했다.
우 의장은 "이 대회를 통해서 국회가 정말 국민 속 깊이 들어가는 아주 좋은 대회로 더 크게 발전하기를 바란다"면서 입법 박람회와의 연계 및 확장 가능성을 언급했다. 입법 및 정책 제안대회와 함께 국회는 이날부터 24일까지 첫 입법 박람회를 연다.
송의달 파이낸셜뉴스 사장은 축사를 통해 "파이낸셜뉴스는 올해로 11번째 국회입법조사처와 공동으로 입법 및 정책 제안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다"면서 "이렇게 많은 국민들이 응모하게 된 것은 무엇보다도 국회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신뢰도와 믿음이 작용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사장은 "앞으로 파이낸셜뉴스는 현실적이고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여러 입법·정책들이 국회 입법 과정이나 정부 정책 결정 과정에 잘 활용돼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관후 국회입법조사처장은 "이번 수상자들을 책으로 엮어 의원실과 관계 부처에 배포를 해서 입법과 정책에 적극 활용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소중한 제안들이 입법과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제안된 342건 입법·정책들은 1차 심사를 거쳐 41건으로 추려졌고, 2차 심사를 통해 최종 13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국회의장상인 대상은 '기후위기 속 지속가능한 물 관리를 위한 개선방안'을 제안한 광주환경공단 소속 최경환씨가 수상했다. 상금은 200만원을 받았다. 파이낸셜뉴스회장상인 최우수상은 '모바일 처방전 도입을 통한 의료·환경 혁신 정책 제안'으로 이복기씨가, 역시 최우수상인 국회입법조사처장상은 '청년 로컬패스 도입을 통한 지방소멸 대응 정책'을 제안한 박효정·이동호씨가 각각 1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상을 받았다. 이 밖에도 총 10건의 우수상이 선정됐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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